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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성탄 축하성탄 밤 미사에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구세주께서는 아기의 모습으로 태어나시어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눕혀지시는 소박한 모습으로 강생하셨다. 구세주의 강생은 하느님께 영광이며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이들에게 평화를 가져온다. 주님께서는 어둠 속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빛으로 오시어 그들이 가야 할 길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강생하시는데, 연약한 아기로, 초라하게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눕혀지셨다. 그런데 그렇게 연약하고 초라하게 태어나신 구세주는 단순히 빛을 비추시는 분이 아니시다. 한 처음에 계신 말씀이시며, 하느님과 함께 계신 하느님이시고,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나게 하신 하느님이시다. 하느님께서 피조물인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신 것이..
성탄 축하오늘 전 세계는 구세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구세주의 탄생에 대해 하늘의 군대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라고 노래한다. 구세주의 강생은 하느님께 영광이 되고,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사람, 사랑으로 사는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 온유하고 착한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된다는 말씀이다. 하느님께 영광이 되는 것은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고, 역으로 사람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면 하느님께 영광이 된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첫째로 묵상할 점은 온 세상에 평화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태국과 캄보디아 등, 끊임없이 전쟁이 일..
지난주일 복음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소명에 충실한 세례자 요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고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1) 죽을 때까지 소명과 사명에 충실하자. 2) 의심을 버리고 믿자. 3) 인생이란 광야에서 세상의 부귀영화만을 좇지 말고, 하느님 말씀을 듣고, 믿고, 실천하자. 4) 우리 자신이 이웃을 하느님께 인도하고, 하느님을 보여주는 투영체가 되자는 말씀을 드렸다. 오늘 제1 독서는 메시아 탄생을 예고하는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이며, 제2 독서는 구약의 예언에 따라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모든 민족이 믿음으로 순종하기를 권고하는 바오로의 편지이다. 복음은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대로 성령으로 잉태하신 메시아이심을 전하는 말..
지난주일 복음은 주님을 잘 맞이하기 위해 회개를 촉구한 세례자 요한의 외침이었다. 1) 회개하고, 2) 이 세상에서부터 하느님 나라를 살며, 3)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 하고, 4) 고해성사를 통해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며, 5) 주님을 보여주는 사랑의 삶을 살자는 말씀을 드렸다. 오늘 제1 독서는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어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게 하시리라는 예언이며, 제2 독서는 고난과 끈기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자는 야고보 사도의 권고이다. 복음은 주님을 기다리는 참된 예언자 요한에 관한 말씀이다.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였다. 그는 광야에서 살며 하느님 말씀에 충실했고, 오시는 주님의 길을 준비하였다. 그는 지극히 검소한 예언자로서 회개를 ..
지난 대림 첫 주일의 복음은 노아처럼 주님을 믿고, 주님 말씀을 들으며, 들은 말씀을 실천하자. 속마음이 중요하니 향주삼덕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깨어 기다리며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살자는 말씀을 드렸다. 오늘 제1 독서는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의 강생을 예언하며, 제2 독서는 성경에서 인내와 위로, 희망을 배워 하느님을 찬양하, 서로 사랑함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자는 권고의 말씀이다. 복음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세례자 요한의 외침이다.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위대한 예언자가 누구일까? 예수님께서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루카 7, 28)라고 말씀하신 세례자 요한이 아닐까? 교회는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한 세례자..
지난 주일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이었다. 예수님은 홀로 십자가에 못 박혀 운명하심으로써 철저히 패배자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십자가의 처절한 죽음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어 온 누리의 왕이 되셨다. 이처럼 우리도 죽음으로 패배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님과 함께 왕이 된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모독하는 죄수에게는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듯이, 우리도 자기 이익 때문에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에 대해 침묵하자. 그리고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린 죄수처럼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자. 그럼으로써 주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가는 영광을 누리자는 말씀을 드렸다. 오늘 제1 독서는 하느님의 집이 있는 예루살렘이 영광을 찾고 주님 말씀이 온 세상을 다스리리라는 예언이며, 제..
지난주 복음은 예수님께서 성전 파괴를 예언하시면서, 종말의 징조에 대해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 전쟁과 기근 및 천재지변 등이 일어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에게 속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머리카락 하나까지도 잃지 않도록 해주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리니 주님의 길, 축복의 길을 충실히 걸으라는 격려의 말씀이었다. 오늘 제1 독서는 다윗이 헤브론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왕으로 등극하는 대목이며, 제2 독서는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의 시작이며 끝이고, 교회의 머리며 으뜸으로서 당신 피로 평화와 화해를 이루었다는 말씀이다. 복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시면서 우도에게 낙원에 들리라고 말씀하시는 대목이다. 1925년, 교황 비오 11세는 극단적 민족주의와 세속주의에 대항하고, 민족들 사이에 평화를..
지난 주일은 라떼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이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당싱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과 계약을 맺으시며 계명을 주신 다음,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다. 성막, 즉 성전은 1)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한 하느님의 집이며, 2)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며 은총과 축복을 베푸는 집인 동시에 3) 하느님, 이웃과 일치하는 장이다. 동시에 4)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그러한 성전이며, 5) 우리 자신 역시 성전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집인 성전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죄의 용서와 축복을 받으며, 우리가 받은 은총과 축복을 이웃에게 전하는 성전이 되자는 말씀을 드렸다. 오늘 제1 독서는 거만하고 악을 저지르는 자들을 불살라 버리고,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을 들어 높이시리라는 예언이며, 제2..